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가 멤버 재한을 향해 폭언을 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SBS연예뉴스는 24일(한국시간)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가 재한 등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해 폭언을 하고 있는 영상을 담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는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마지막 도시인 미국 LA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나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담겼다.
A 대표느 공연 이후 저녁식사를 마친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너희 같은 XX들이 사람들에게 왜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사랑받는 게 뭔지를 모르는 XX들이 사랑을 받아?"라면서 "얼마나 계산적인 건지 알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후 A 대표는 공황 증세를 보이며 자리에 주저앉은 멤버 재한을 향해 "일어나. 맨날 이렇게 아프면 아이돌 그만둬라"라고 호통을 쳤고, 옆에 있던 멤버가 "대표님 그만 하세요"고 만류하자 "난 몇 번 고꾸라졌는지 알아. 죽을 만큼 아프다. 나는 죽을 만큼 아파도 밤새도록 했다"라며 일어나라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
A 대표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멤버 태동이 재한을 부축해 이동하려고 하자 "니네가 나한테 이렇게 했어. 나 이렇게 힘들 때 케어 했어?"라고 소리를 치고, 급기야 재한의 옷깃을 잡아당겨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재한이 바닥에서 일어나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까지 흐느껴 우는 모습도 있었다는 후문.
이후 A 대표는 자신의 서운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에서 "논란이 불거진 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은 지난 9월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부터 22일 미국 LA 공연까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며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라며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자신이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오메가엑스가 첫 월드투어의 마지막 행선지인 2022 월드투어 'CONNECT : Don't give up' LA 공연을 마무리 지은 당일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