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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비전을 고려, 나에게 꼭 필요한 선택일까

미국뉴스 | 교육 | 2022-01-28 10:49:54

대학 진학, 새해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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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으면서 새해 목표로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특별하게 자신이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 대학원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대학 졸업생들 중 취직이 잘되지 않다는 이유로 시간을 벌기 위해 대학원에 가보면 어떨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웬만한 학사 학위만 가지고는 구직 시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본인이 정확하게 무엇을 더 공부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결정일 수 있다. 대학에 비해 학비도 비쌀뿐더러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해서 더 나은 기회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원, 취업하기 힘들다고 단순히 시간벌기용은 무의미

전공분야·비용 등 고려, 구직 시 경쟁력 여부도 신중하게

 

일단 자신의 커리어를 정하고 확실한 분야에 대한 열정과 비전이 있다면 대학원에 입학해서 공부해도 아깝지가 않을 것이다.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해 봤다.

 

■커리어에 대한 확신

대학원 진학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문자답 해야 할 사항이 있다. 즉 본인의 커리어와 관련해 특별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대학생들은 졸업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로 대학원 진학이라는 대안을 찾는다. 그저 대학원을 졸업하면 무엇인가 할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젖어 쫓기듯이 대학원에 진학한다.

그러나 이것은 돈과 시간을 낭비할 우려가 있다. 대학원은 본인 커리어에 대한 정확한 비전은 물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있다면 과연 이 학위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정확하게 결정해야한다. 

대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원의 모든 학과목은 전공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전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부에 비해 더 많은 학자금이 들기 때문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을 경우 시간은 물론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큰 낭비가 될 수 있다.

■대학원이 무조건 높은 연봉을 보장하진 않는다 

대학원 석사 학위는 특별히 필요로 한 분야를 제외하곤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오히려 대학원에 다니다 보면 현장에서 경력을 쌓을 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또한 대학원 학비는 대부분 융자로 하는데다 갚을 액수도 많기 때문에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만약에 전공과 일치되지 않는 분야의 일자리를 잡아야할 경우 해당 업체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넘치는 자격을 가지고 있을 때는 본인의 구직에도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대학원만 졸업하면 특별히 연봉이 더 많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실제로 경영학석사학위(MBA)가 높은 연봉을 보장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물론 일부 명문대 MBA의 경우 대학원을 졸업하기도 전에 스카웃 경쟁을 펼쳐서 학생들이 구직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의 MBA는 자신이 졸업후 일할 필드를 심사숙고해서 스페셜티를 정할 필요가 있다. 

■전공에 대한 열정과 흥미 

대학원 공부는 다르다. 본인이 관심이 없고 열정이 없으면 계속할 수 없다. 리서치는 물론 학습의 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분야를 본인이 좋아하지 않고는 학과공부를 쫓아갈 수 없다. 대학원 진학에 앞서 내가 이 분야에서 평생 몸 바쳐서 일할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특히 실무적인 분야의 대학원도 있지만 학문을 깊게 공부하는 대학원도 있다. 자신이 정말 헌신적으로 계속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지 알아본다. 

전공에 대한 열정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겠지만 자신의 지속적인 연구로 해당분야의 학문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희생정신이 수반해야 한다.

중도에 탈락하게되면 시간과 비용에서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

대학원은 공부뿐 아니라 리서치 혹은 경우에 따라서 학부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조교 등의 업무도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고는 감당을 할 수가 없다. 연구교수와의 관계구축에도 시간을 써야 하고 리서치와 연구 논문 등에 들어가는 시간도 무시할 수 없어 1분 1초를 아껴 써야 한다. 

무조건 공부만 무조건 많이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당연히 학업량이 많고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실한 동기부여를 받아야 한다. 

■구직 시 대학원 학위가 꼭 필요한가 

직업에 따라서는 대학원 학위소지자가 아니면 아예 채용을 하지를 않는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와 심리학자 등은 대학원 학위 소지자가 아니면 해당분야에서 일하기가 힘들다. 이 계통의 학부생은 이미 대학을 다닐 때부터 본인이 대학원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미 대학 신입생부터 어떤 코스의 공부를 해야하는 지 정확하게 알고 미리 준비를 하게 된다. 만약에 당신이 이런 그룹에 속해 있다면 다행이다.

만약에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라도 대학원까지 마치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에 현재 해당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이론적인 배경지식을 더 쌓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공부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커리어센터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목적은 취업을 하거나 승진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학교 내 커리어 센터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면 대학원을 다니는 기본 목적에 어긋난다. 물론 대학원을 거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교직에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커리어 센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필요한 경비는 얼마인가

대부분의 대학원이 학부보다 학비, 생활비 등 경비가 더 많이 든다. 따라서 학비보조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학비 보조를 많이 받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의대, 치대, 약대, 법대 등은 학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과정이다. 졸업 후에 학자금을 어떻게 상환할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교수 대 학생 비율은  

대학원은 리서치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이 적은 것이 좋다. 그러나 과목에 따라서는 강당 등에서 대규모로 진행될 경우도 있다. 당연히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은 적은 것이 좋다. 또한 종교 재단의 학교인지 여부도 알아보면 커리큘럼 등에 약간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박주연 기자>

대학원에 무작정 진학을 결정하기 보다 자신의 향후 커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한지 자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옳다.
대학원에 무작정 진학을 결정하기 보다 자신의 향후 커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한지 자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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