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즈니스 많은 도시
경찰-한인사회 공존 상생
지난 30일 오전9시 노크로스시의 한 커피점에서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노크로스시 경찰과 조지아범죄예방위원회(Georgia Advocates For Crime Prevention)가 공동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 애틀랜타 아시안증오범죄대처 비상대책위원회, OCA-GA/ APAA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인들이 비즈니스를 많이 운영하고 있는 노크로스시는 애틀랜타 한인회관도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지역주민들에 범죄예방방법과 공공안전수칙을 배우고 치안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보는 경찰과의 소통의 만남은 이 날 처음으로 이뤄졌다.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김백규 위원장 “한인 상권과 한인회관이 있는 노크로스시에서 안전하게 지내며 서로 유대관계를 가지고 상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크로스시 경찰서 로버트 브로드 부서장은 “경찰과 커뮤니티간의 관계를 만든는 것은 범죄를 막고 함께 싸우는데 매우 중요하다. 오늘 첫 모임이 좋은 시작이 돼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하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건물에 성능 좋은 카메라를 설치할 것을 권했다.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박형권 위원장도 “한인 비즈니스가 많은 도시에서 경찰과 한인사회가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동포들이 많이 참여해 시 정부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크로스 크레이그 뉴턴 시장은 인터뷰에서 “한인과 경찰의 만남 행사가 열려 너무 감사하다. 아시안 증오범죄 비율이 작년에 비해 150%나 증가했다. 이것은 노크로스 뿐 아니라 메트로 지역과 미국 전역 경찰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함께 힘을 합치면 범죄율을 낮추고 더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