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증설 계획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3일 한국의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추가 설치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있는 미국 한인 가족의 비극적인 헤어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지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며 “한국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은 미국 대북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한국시간으로 3일 제32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협력기금 11억8000만원을 들여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7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와 협력에 지지를 표명하고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지원하기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