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가수 윤영아, 애틀랜타 적신 눈물의 고백

지역뉴스 | 사회 | 2026-03-02 11:29:38

윤영아,싱어게인50호,미니데이트,배우김일우,권현진 ,어느젊지않은여가수의노래,임홍주연출,애틀랜타공연,애틀랜타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0년대 스타에서 소망의 가수로

뮤지컬 드라마 ‘어느 젊지 않은 여가수의 노래’ 성황

임홍주 연출·김일우 출연

 

1990년대 ‘미니 데이트’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가수 윤영아가 애틀랜타 무대 위에서 자신의 굴곡진 삶을 한 편의 드라마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달 28일 토요일 애틀랜타 한인교회(Korean Church of Atlanta UMC:담임목사 권혁원) 대예배실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마 ‘어느 젊지 않은 여가수의 노래’는 스타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인간 윤영아의 고독과 절망, 그리고 신앙을 통한 회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공연은 1990년 제3회 KBS 청소년 창작 가요제에서 ‘오선지에 그리는 슬픔’으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녀의 전성기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배우 권현진이 윤영아의 데뷔 전 학생 시절 역할을 맡아, 꿈 많던 소녀의 순수함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학교 식당까지 음식을 해다 주시던 엄마”의 사랑 아래 가수를 꿈꿨던 소녀는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으나,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별세로 삶의 지지대를 잃었다.

그녀는 극 중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노래하는 기계처럼 살아야 했다”고 회상하며, 생계를 위해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며 겪었던 고단한 삶의 이면을 담담히 고백했다. 특히 연예계의 유혹과 영적 방황 속에서 겪은 고통을 재현한 장면에서는 많은 관객이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공연은 임홍주 연출과 베테랑 배우 김일우의 협연으로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임홍주 연출은 윤영아의 실제 간증과 삶의 궤적을 심층 분석하여 이를 '뮤지컬 드라마'라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단순히 노래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배우 김일우와의 대화형 구성을 통해 관객의 몰입을 유도했다.

특히 임 연출은 뮤지컬을 통해 "윤영아 집사가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이 작품을 썼다"고 밝히며, 본 공연이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선 '치유와 소망의 메시지'임을 강조했다.

배우 김일우는 윤영아의 조력자로 등장해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임 연출은 "이 공연이 고난 속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의 대미는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50호 가수로 다시 섰던 재기의 순간과 신앙 고백이 장식했다. 윤영아는 “이제는 인기를 쫓는 가수가 아니라 소망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선다”며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자신의 약함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선포했다.

피날레 곡으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른 ‘은혜’는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남겼으며, 윤영아는 사인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애틀랜타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타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사명자로서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녀의 노래는 이제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하는 ‘소망의 노래’가 되어 흐르고 있다. 제인김 기자

 

애틀랜타 한인교회 대예배실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스타라는 이름의 무게를 내려놓고 진솔한 고백을 전한 출연진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사진 속 세 명의 출연진이 이에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배우 권현진,가수 윤영아,배우 김일우.
애틀랜타 한인교회 대예배실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스타라는 이름의 무게를 내려놓고 진솔한 고백을 전한 출연진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사진 속 세 명의 출연진이 이에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배우 권현진,가수 윤영아,배우 김일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