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률이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어제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9300여 명, 일주일 평균 하루 감염자는 1만56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직전 대비 30% 감소한 수치”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올해 1월 정점에 비해 94% 줄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일주일 평균 하루 입원자 수는 2750명”이라며 “올해 1월9일 1만6500여 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때보다 83% 감소했다”고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 데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움에서 확실히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크게 줄었다.
그는 “일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도 363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전주보다 16% 이상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