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상원의원, 주 민주당 의장
11월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
지난 17일 사망한 민권운동의 아이콘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의 자리를 계승할 후보로 조지아 민주당 의장이자 현 주상원의원인 니케마 윌리엄스(41)가 20일 선출됐다.
법적인 선출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줌 미팅으로 모인 조지아 민주당 실행위위원회는 12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5명을 최종 후보자로 올린 가운데 윌리엄스를 12월 선거에 나설 민주당 조지아 제5지역구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구는 1986년 루이스 의원이 당선된 가운데 이후 계속 당선된 지역구이어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윌리엄스의 연방의원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선거에서 윌리엄스는 공화당 후보이자 트럼프 대통령 동료인 앤젤라 스탠튼-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윌리엄스는 조지아 컬럼버스 출신이지만 앨라배마 탤러데가 대학을 졸업해 역시 앨라배마에서 성장한 루이스 의원과 공통점이 있다. 그녀는 2018년 투표권 시위 때 주청사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전력이 있어 평생을 투표권 향상을 위해 싸운 루이스 의원과 비슷한 경력을 지녔다.
윌리엄스는 “우리는 루이스 의원이 우리에게 행동하도록 가르쳐준 방식으로 최전선에서 두려움 없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한다”고 이날 온라인 회의에서 발언했다. 44명의 실행의원들은 압도적 표로 그녀를 후보로 선택했다.
그러나 일부 당원들은 주민투표가 아닌 실행위 투표로 후보로 선출하는데 불만을 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지아 법에 20일 오후 4시까지 후보자의 이름을 계속 남겨둘 지 혹은 대체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민주당은 이 규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실행위를 열어 대체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