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16개월만의 우승… 존슨은 영광을‘새 퍼터’에 돌렸다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6-30 09:09:18

존슨,우승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시즌‘퍼팅 이득 타수’134위

 지난주까지 6개 퍼터 고심 끝에

‘일자형 블레이드’로 최종 낙점

중장거리 버디 쏙쏙...찰떡궁합

투어 21승·13시즌 연속 우승 도와

 

 

지난 주 초까지도 더스틴 존슨(36·미국)은 무려 6개의 퍼터를 시험하고 있었다. 딱 맞는 옷 한벌을 고르면서 여섯벌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쇼핑으로 치자면 아주 드문 스타일의 남성인 셈이다.

그가 이렇게 까다로워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드라이버 샷을 멀리 똑바로 치는 롱 게임 승부사로 유명한 존슨이지만 올 시즌 들어 퍼트가 특히 골칫거리였다. ‘퍼트로 얻은 타수 이득’ 부문에서 시즌 134위로 처져 있었다. 전 세계랭킹 1위라는 수식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었다.

퍼터 6개를 놓고 고민하다 대회를 앞두고 2개로 후보를 압축한 존슨은 일자형 블레이드 퍼터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이 퍼터가 존슨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1승과 13시즌 연속 우승 기록, 133만2,000달러(약 15억9,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가져다줬다.

존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의 리버하일랜즈TPC(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에 18홀 개인 최소타인 61타를 적으며 20위에서 2위로 껑충 뛴 존슨은 4라운드에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보태 역전 우승했다.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에게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았으나 2위를 1타 차로 따돌리는 뒤집기에 성공했다. 시즌 2승의 같은 조 토드는 5타를 잃어 13언더파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지난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존슨은 전날 커리어 최고 성적을 냈다. 918회 라운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인 9언더파 61타를 쳤는데 퍼트 수를 단 26개로 막은 덕분이었다. 달아오른 퍼트 감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4·5번홀 버디로 단숨에 공동 선두가 된 존슨은 8~10번 세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경쟁자들의 부진 덕에 3타 차까지 달아났다. 8번홀(파3)은 8m, 9번(파4)은 3m 버디였고 10번(파4)은 그린 밖에서 7.5m를 굴려 버디로 연결했다. 13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아웃오브바운스(OB) 처리되는 바람에 보기를 했지만 14번홀(파4) 5m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

존슨은 이 대회를 세계 6위로 맞았다. 랭킹 5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16년 메이저대회 US 오픈 우승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8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한 후 9월에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10월에 시작된 2019~2020시즌도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시즌 재개 후 세 번째 대회 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석달간의 투어 중단이 존슨에게는 약이 된 셈이다. 

통산 21승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과 같은 공동 30위 기록이다. 이날 우승으로 존슨은 데뷔 이후 13시즌 동안 매 시즌 1승 이상씩을 올리는 기록도 썼는데 이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아널드 파머(미국)의 17시즌 연속, 타이거 우즈(미국)의 14시즌 연속 다음인 역대 4위 기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존슨은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우승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양준호 기자>

 

 

16개월만의 우승… 존슨은 영광을‘새 퍼터’에 돌렸다
18번홀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는 더스틴 존슨. 이 일자형 퍼터로 3라운드에 61타를 치고 4라운드에 역전 우승까지 내달렸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정부 사칭 '가짜 송금 사기' 기승
귀넷 정부 사칭 '가짜 송금 사기' 기승

기획 및 구획 부서 차칭 수수료 요구 귀넷 카운티 정부가 최근 지역 내 기업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토지 개발 및 송금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긴급 주의를 당부했다.카운티 당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현실화되나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현실화되나

연방하원 찬성 307, 반대 117표로 통과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가 마침내 폐지될 가

애틀랜타  경기장 주변 불법 드론 100여대  압수
애틀랜타 경기장 주변 불법 드론 100여대 압수

FBI “월드컵 기간 집중단속”이민법 위반 조종사1명 체포  피파(FIFA)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애틀랜타 스타디움 주변에서 비행금지규정을 위반한 드론 100여대가 압수됐다.연방수

귀넷법원 “우버 CEO 직접 나와 증언하라”
귀넷법원 “우버 CEO 직접 나와 증언하라”

우버 상대 성폭력 민사소송서최고경영자에 증인 출석 명령  귀넷 카운티 주법원이 미성년자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 우버를 상대로 제기된 민사소송에서 우버 최고경영자에 대한 증인출석을 명

연방교육부, 조지아 3개 교육청 조사  착수
연방교육부, 조지아 3개 교육청 조사 착수

디캡∙리치먼드∙서배나 등 성비위 교직원 처리 실태  연방 교육부가 조지아 3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성비위 관련 교직원 처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AJC는 16일 비영리 탐사보도매체 프

장애인 일터 '스페셜 니즈' 재정난...도움 호소
장애인 일터 '스페셜 니즈' 재정난...도움 호소

장애인 34명 고용한 베이커리연말까지 25만 달러 모금 필요 로렌스빌에 위치한 장애인 고용 베이커리 '스페셜 니즈 앤 트리츠(Special Kneads and Treats)'가 심

독도 교육주간 운영 한글학교 모집
독도 교육주간 운영 한글학교 모집

9월 11일까지 신청 공모받아 애틀랜타한국교육원(원장 최흥윤)은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독도 교육주간 운영 학교를

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비자 4년 제한…체류 한국학생·가족 1만3천명 영향 파장
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비자 4년 제한…체류 한국학생·가족 1만3천명 영향 파장

기존 체류학생·유학준비생 모두 적용…당장 9월 학기 적용 예상, 혼란 우려교환방문 비자 체류 기한도 4년으로…외국 언론인 비자는 240일로 제한작년 기준 J비자 한국인·가족 1만1

트럼프 “강력한 이민단속 유지”
트럼프 “강력한 이민단속 유지”

ICE에 차량 검문 재개 지시 총격 논란 속 보디캠 의무화 현장 대응 투명성 강화 차원 최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논란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금빛 동전’ 나온다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금빛 동전’ 나온다

건국 250주년 기념 가을 발행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금빛 동전이 나온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5일 소셜미디어 엑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