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에 방문해 논란이 된 것을 직접 사과했다.
정국은 6일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브이 라이브 채널에서 방송된 슈가의 오디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국은 "오랜만에 게스트로 찾아왔다. 굉장히 떨리고 기대가 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아미들과 소통하는 자리라 떨렸다"며 "말하고 싶었던 게 있는데, 최근 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도 나고 마음이 많이 상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상황을 힘겹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 곳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 항상 옆에 있는 형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끝인사를 하며 정국은 "사랑하는 아미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요근래 혼자서 생각을 정말 많이 깊게 했다. 형들과도 얘기를 많이 하고 저에 대해 여러가지고 많이 되돌아보며 느낀 게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브가 있었으니 직접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국이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 4월 25일,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당시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127 재현과 이태원 음식점 및 주점 방문을 방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5월 18일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