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는 단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다. 유럽축구 빅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시즌이 진행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작정한 듯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뒤셀도르프 골문에 멀티골을 꽂았다. 리그 재개 뒤 4경기 4골째다. 오른발로 2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5대0으로 대승한 뮌헨은 리그 8연승과 15경기 연속 무패(14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67(21승4무4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도르트문트와 10점 차라 리그 8연패 전망이 밝다.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을 29골로 늘리면서 2위 티모 베르너(24골·라이프치히)와의 거리를 5골로 벌렸다.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이다. 29골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득점 1위 기록이다. 컵대회 3골과 챔피언스리그 11골을 더한 올 시즌 전체 득점은 43골로, 2016~2017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루면서 개인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양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