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의 '깡'이 발매 3년 만에 차트인에 성공했다.
비가 지난 2017년 12월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매한 미니 앨범 'MY LIFE 愛'(마이 라이프 애)의 타이틀곡 '깡'은 27일(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00위에 올랐다.
최근 '깡' 열풍에 힘입어 역주행현상을 보인 끝에 첫 차트인에 성공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비의 '깡' 뮤직비디오 또한 지난 23일 1000만뷰를 돌파한 데 이어 차트인까지 성공하며 '깡' 열풍이 더욱 크게 번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의 '깡' 열풍의 시작은 혹평에서 비롯됐다. 곡이 발매됐을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과장된 안무와 자신감이 과한 가사 등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비를 향한 네티즌들의 조롱은 온라인상에서 밈(meme) 현상으로 번졌고, 이는 '깡' 유행의 시발점이 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유튜브 알고리즘 등 영향을 받으며 많은 대중에게 노출됐고 '1일 1깡' 등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비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정면돌파를 하는 모습을 보여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