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진짜 사나이’로 거듭난 손흥민(28)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 위해 16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손흥민은 향후 34개월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무를 마치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내달 중순 재개 가능성이 크다. 영국 정부가 시즌 재개에 긍정적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리그가 중단된 시간을 군사훈련으로 알뜰하게 보낸 셈이 됐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앞서 맨유를 지휘한 바 있어 ‘모리뉴 더비’로도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