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병실수요 정점 지났다는 평가
SC, AL은 최근 경제활동 재개 및 고려
보건 전문가 "조지아는 아직 멀었다"
조지아주의 사망자 수가 지난 4월 7일 정점을 찍었고, 병원 병실 수요도 지난주 15일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조지아주의 경제 재가동 조치의 시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당초 조지아주의 사망자 및 병원수요 정점을 4월말 혹은 5월초로 예측했던 워싱턴대 보건측정평가연구소(IHME)는 17일 조지아주에 대한 내용을 수정해 100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지난 7일 사망자 정점을 찍었고, 병실 수요도 지난 15일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누적 사망자도 종전의 3,700명에서 1,400명으로 축소해 예측했다.
이 소식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매우 좋은 소식이고, 통계와 모델들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라 조지아의 경제활동 재개 및 정상생활 복귀에 대한 윤곽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18일 오후 동남부 6개 주지사들과 전화회의를 갖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일터로 복귀하기 위한 전략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켐프 주지사를 비롯해 앨라배마, 플로리다, 미시시피,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주지사가 참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일부 주가 확산 억제를 위해 도입한 규제를 해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3단계 경제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하며 구체적 적용과 시행은 주지사들이 결정하라고 밝힌 바 있다.
동남부에서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오는 21일부터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조건 하에 각종 소매점의 영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앨라배마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지침, 입장객 수 제한 등을 준수하는 조건에서 5월 1일 소매점에 대해 경제활동 재개를 허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칸소주와 알래스카주도 단계적 경제 재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경제 재개를 위한 움직임들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19일 정오 현재 조지아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687명, 확진자 1만8,301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대폭 줄어드는 추세고, 확진자도 1천명대를 기록하던 것에 비해서는 안정화 됐다.
전염병 전문가인 에모리대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조지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하지만 최소 두 달은 제한들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지아의 검사능력이 가속화되기 전에는 제한들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18일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 주 안에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지만 5월 초에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5월 중순 이후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IHME의 예측 모델과 다른 예측들도 많다며 너무 한 모델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델 리오 박사는 최신의 정책과 통계를 이용해 만든 IHME 예측모델은 실시간 결정에 믿을 만하다는 입장이다.
경제 재개에 대한 업주와 노동자들의 아우성은 심각하다. 메트로 지역에서 실직자가 속출하고, 직장들은 불가피하게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의 조지아 실업수당 신청자가 86만1,000명을 기록했다. 조지아 직장인의 1/6에 해당하는 숫자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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