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KKK단 겨냥 법 현존
켐프 "법 검토 뒤 조치하겠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려면 70년 전 KKK단과 싸우기 위해 제정된 잘 알려지지 않은 법을 중단시키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질병통제센터(CDC)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한 법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조지아주 민주당 대표인 니케마 윌리엄스 주 상원의원은 대부분의 공공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불법으로 규정한 1951년에 제정된 법을 중단시켜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도 일리노이주 월마트에서 흑인 두 명이 마스크를 벗도록 강요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경찰관들에게 이 법을 적용해 단속하지 말도록 명령을 내렸다.
켐프 주지사는 비상사태 발생 시 주법을 중단시킬 권한이 있다. 켐프 대변인은 “CDC 지침을 따르기 위해 불필요한 장애물이 있는지 주 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법에 의하면 공공장소나 주인의 허락이 없는 한 개인 소유 시설에서 마스크, 후드, 기타 장비 착용을 금하고 있다. KKK단을 겨냥한 법이었다.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투병하고 있는 니케마 윌리엄스 의원은 자신의 남편이 마스크를 쓰고 상점에 갔다가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주지사에게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쓴 흑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에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윌리엄스 의원의 우려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