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예배는 가능
대부분의 교회 온라인 예배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을 앞두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0일 교회들에 회중이 모이는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하도록 권고했다.
켐프 주지사는 성명서에서 “주말 부활절을 기념하는 예배가 열리지만 참석하지 말기를 권고한다”며 “교회 예배에 직접 참석하면 참석자 자신도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고, 자신의 생명과 이웃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지아에서는 두 건의 교회 내 집회로 인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카터스빌과 알바니 교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카터스빌 교회는 4명이 사망하고,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알바니 한 교회의 장례식 참석자들이 집단 감염됐고, 교회가 속한 도허티 카운티는 가장 많은 사망자 및 확진자를 낸 곳이 됐다.
성공회 교인으로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기를 꺼려하지 않는 켐프 주지사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가운데서도 교회에 강제적 명령을 내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교회 예배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5일 주일 스테이츠보로 한 교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예배를 가졌고, 사법당국이 결국 담임목사와 4명의 교인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 이 교회는 이번 부활주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라 논란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참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교회 주차장에 차량을 탄 채 예배에 참여하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준비한 교회들도 있으나 지난 주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켐프 주지사의 조치에 “종교 자유와 공중보건 및 안전 사이에서 적절한 조치를 내렸다”라고 평가하며 “일시적인 현 상황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