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전국에서 온라인 데이팅앱 관련 사기 피해자가 4번째로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데이팅 프로필 조사업체 ‘크레이지 캣피쉬’가 지난 2019년 이후 연방수사국(FBI)에 보고된 각 주별 온라인 데이팅 사기 피해 건수를 조사한 결과 뉴욕주는 931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피해자가 가장 많은 주는 2,206명의 캘리포니아로 나타났으며 플로리다 1,363명, 텍사스 1,287명 등의 순이었다.
크레이지 캣피쉬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지역일수록 사기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온라인데이팅앱 ‘범블’(Bumble)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에서 사용량이 21% 증가했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6%, 뉴욕시에서는 23%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지 캣피쉬는 대면으로 만나는 것이 제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기 행위가 더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