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집안에 봄을 들이니‘코로나 블루’싸악~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4-03 09:09:34

집안,코로나,봄,꽃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킹맘 정은아(36)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튤립 열 송이를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이 휴원하면서 하루 종일 손주를 돌보는 부모님께 보내기 위해서다. 정씨는“집에 갇혀 있는 아이와 부모가 잠깐이라도 봄을 느낄 수 있었으면 했다”라며“집에 꽃을 두니 화사한 봄의 기운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온라인 꽃 배달 서비스 판매량 급증

“답답한 재택근무 숨통 트이는 듯”

화훼농가도 온라인으로 살 길 찾아

꽃봉오리로 배송받아‘개화’기쁨도

 

 

 

이맘때면 봄 꽃 구경을 나섰던 이들이 코로나19 확산에 집 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 극복에 봄 꽃만한 게 없어서다.

지난달 26일부터 튤립과 프리지아를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는 하루 평균 꽃 판매량이 500건을 넘겼다. 쌀이나 한라봉 등 식료품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높다.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해주는 꽃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 ‘꾸까’도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꽃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화훼농가와 직거래하는 온라인 꽃집 ‘어니스트플라워’도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달 판매량이 월 평균치보다 1.5배 가량 늘어났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외국처럼 과일이나 채소를 사듯 꽃을 사서 일상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꽃 판매를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꽃 사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집안에 봄을 들이니‘코로나 블루’싸악~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갇혀 우울한 사람들에게는 빨강과 노랑 계열의 꽃이 우울함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어니스트플라워 제공>

 

가족이나 본인을 위해 꽃을 사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김인현(40)씨도 최근 온라인으로 꽃을 구매했다. 그는 “집에 갇혀 일만 하니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라며 “꽃을 보니 한결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주부 이혜미(37)씨도 튤립, 프리지아, 히아신스 등 다양한 생화와 꽃병 등이 있는 꽃꽂이 키트를 구매했다. 이씨는 “꽃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뭔가 희망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집안에 봄을 들이니‘코로나 블루’싸악~
대표적인 봄 꽃인 프리지아는 향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다. <꾸까 제공>

 

박춘화 꾸까 대표는 “기존에는 20~30대 여성 고객이 주로 꽃을 구매했지만 요즘에는 40대 비중이 늘어나는 등 구매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라며 “꽃을 통해 위로를 받고, 기쁨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2,3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도 온라인 꽃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살길을 찾고 있다. 국내 최대 튤립 농가 중 한 곳인 ‘화림’의 임동진 대표는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 꽃 출하량이 90% 가까이 급감했지만 마켓컬리 등 온라인으로 유통 경로를 돌리면서 판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집안에 봄을 들이니‘코로나 블루’싸악~
나리시안셔스, 델피늄 등으로 만든 꽃다발도 도움이 된다. <어니스트플라워 제공>

 

흐드러지게 핀 꽃의 풍경은 아니지만 ‘나만의 꽃 한 송이’의 기쁨도 크다. 꽃봉오리 상태로 배송 받아 개화부터 만개, 꽃잎이 떨어질 때까지 매 순간을 지켜볼 수 있다. 임 대표는 “도매시장, 꽃집을 거치지 않고 농가에서 직거래로 바로 배송되는 꽃들은 길게는 보름까지도 꽃을 즐길 수 있다”며 “꽃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아지는 사람은 없듯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극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꽃은 튤립, 프리지아, 장미, 백합 등이다. 특별한 꽃꽂이 기술 없이도 꽃만으로 아름답다. 거실이나 큰 공간에는 다양한 꽃이 섞인 다발을 큰 화병에 두는 게 좋고, 작은 꽃 한 두 송이를 여러 화병에 나눠 꽂아 침대 옆이나 작은 탁자에 올려놓기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공간에 활력을 더하고, 우울증을 완화하려면 노랑이나 붉은 계열의 꽃을, 코 끝으로 봄을 느끼려면 백합이나 프리지아를 추천했다.    <강지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상의 '절세 전략 워크샵' 열어
한인상의 '절세 전략 워크샵' 열어

이상엽 회계사 강사로 절세법LLC, 합법적, 부동산 절세 제시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는 지난 21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이상엽 회계사를 강사로 초청해 ‘절세 전략 워크샵’

연방법원 “조지아 가석방 제도 위헌 소지”
연방법원 “조지아 가석방 제도 위헌 소지”

“종신형 청소년에 가석방 제한”60대 장기수감자에 소송 허용주 사면복권위 기각 요청 거부  현행 조지아 가석방 제도가 연방 수정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연방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한인타운 동정〉 '바디프랜드 스페셜 프로모션'
〈한인타운 동정〉 '바디프랜드 스페셜 프로모션'

바디프랜드 스페셜 프로모션금로벌 No.1 마사지체어, 대한민국 브랜드 바디프렌드는 '더 깊어진 전신쾌감 페리스네오'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며, ACH 결제를 환영한다. 문

애틀랜타 다니엘기도회 열기로 뜨겁다
애틀랜타 다니엘기도회 열기로 뜨겁다

23일 이성미 개그우먼 말씀 전해21일 청년 다니엘기도회도 열려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인들이 함께 하는 ‘2026 미주 애틀랜타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가 지난 22일 개막돼 28

GA 400번 유료차선 본공사 내달 착공
GA 400번 유료차선 본공사 내달 착공

총 16마일 구간…2031년 완공 목표GDOT “당분간 교통혼잡 가중 예상” 조지아 400번 도로 유료급행차선 본 공사가 내달 착공된다. 이에 따라 공사 끝날 때까지 수년간 운전자

애틀랜타한인회 1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애틀랜타한인회 1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이홍기 민사소송 4월 10일경 히어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는 23일 저녁 둘루스 서라벌 한식당에서 2026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한인회는 사업 및 재정보

정신여중·고 동문회 밀알선교단에 후원금
정신여중·고 동문회 밀알선교단에 후원금

애틀랜타 정신여중·고 동문회(회장 장미희)는 지난 21일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을 방문회 최재휴 단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문회는 2024년부터 꾸준하게 후원금 지원 및 자원봉사를

초·중학교 이어 고교도 휴대전화 금지
초·중학교 이어 고교도 휴대전화 금지

관련 법안 주의회 통과2027-28학기부터 시행 조지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가 사실상 확정됐다.주상원은 23일 주내 모든 공립 고등학

한샘교회 이순영 명예권사 추대
한샘교회 이순영 명예권사 추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섬터(Sumter)에 위치한 미주성결교단 소속 한샘교회(담임목사 지윤병)는 지난 22일 오후 이순영 명예권사 추대식을 개최했다. 이순영 권사는 오랜 세월 헌신과

133년 역사 법원건물 화재로 붕괴
133년 역사 법원건물 화재로 붕괴

23일 오후 롬 법원 건물에 불주민들 “역사 한 부분 무너져” 플로이드 카운티 롬 다운타운에 있는 133년 역사의 법원 건물이 화재로 소실됐다.화재는 23일 오후에 발생했다.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