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팬스버거, "법적으로 연기 불가"
입법조치, 주지사 명령이면 가능
조지아 의회 공화당 대표단 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월 19일에 예정됐던 예비선거 일정을 연기하는 서한을 보내 브랫 래펜스퍼거 주 내무장관을 압박했다.
연방상원의원 2명과 대의원 9명으로 구성된 공화당 대표단은 래펜스퍼거 주 내무장관이 경선을 연기하기 위해 ‘가능한, 유연하게 법적 권한’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래펜스퍼거는 예비선거를 다시 연기할 법적 권한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 번 선거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에 이전에 예정되었던 선거 일정을 유지해야 하고 5월 19일에 선거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래펜스퍼거는 예비 선거 연기를 위해서는 입법조치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행정명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거일은 투표용지를 받고 반납할 시간이 필요한 해외 유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지아 법에 의하면 주 내무장관인 래펜스퍼거는 비상시에 45일간 선거를 연기할 수 있으며 선거 연기는 이미 3월 14일에 시행했다. 래펜스버거는 법상으로 4월27일이 44일이 되는 날이며 그 후 예비선거를 다시 재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랄스턴(공화, 하원)의장은 래펜스버거가 이미 45일 제한을 초과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했다며 원래 3월 24일이었던 선거와 5월 19일 사이의 격차가 56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의회 대표단의 서한은 데이비드 퍼듀, 켈리 로플러 상원의원과 버디 카터, 드류 퍼거슨, 롭 우달, 오스틴 스콧, 더그 콜린스, 조디 히스, 배리 루더밀크, 릭 앨런, 톰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이 서명했다.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