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LA 등을 제외한 상당수의 미주 노선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에서 미국내 6개 도시와 캐나다 2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오는 13일부터 5월 말까지 잠정 운항 중단에 들어간다.
이 기간 운휴 조치 대상 노선은 미국의 경우 워싱턴 DC, 보스턴, 달라스, 시애틀, 라스베가스, 호놀룰루 노선이며, 캐나다는 토론토, 밴쿠버 노선이 해당된다.
LA-인천 노선의 경우 하루 1편씩 주 7회 운항이 유지되며, 뉴욕(주 7회), 샌프란시스코(주 3회), 시카고(주 3회), 애틀랜타(주 4회) 노선도 운항이 유지된다.
대한항공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의 여러 주가 여행객에 대해 자가격리 방침을 도입하고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린 데 따른 수요 위축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잠정적인 운항 축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