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홈코트 부진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레이커스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전에 40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시즌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10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라잔 론도(23점)와 앤소니 데이비스(25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125-100으로 제압했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지난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모처럼 완승을 거두고 시즌 40승(12패) 고지에 올랐다.
1쿼터에 31-30으로 접전을 벌였던 레이커스는 2쿼터에 론도가 15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14득점에 리바운드를 15개나 잡으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날 레이커스는 턴오버를 16개나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17득점에 어시스트 9개, 리바운드 8개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8개나 범했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는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토론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37-126으로 제압했다. 파스칼 시아캄이 34점, 카일 라우리가 27점을 넣는 등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올려 토론토의 완승을 이끌었다.
OG 아누노비도 3점슛 3개를 포함,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팀 최다 연승 기록을 15경기로 늘린 토론토는 40승(14패) 고지에 올라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23점,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려온 디앤젤로 러셀이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턴오버 23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 벅스는 간판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결장했지만 새크라멘토 킹스를 123-111로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첫 번째 아들을 얻어 휴가를 냈다. 아데토쿤보의 빈자리는 28점씩을 몰아친 크리스 미들턴과 에릭 블레드소가 메웠다.
46승 7패가 된 밀워키는 2위 토론토와 승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지미 버틀러(21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를 113-101로 따돌렸다. 지난 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앤드리 이궈달라는 17분을 뛰면서 2점을 넣고,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몸을 풀었다.
이날 상대한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뛰면서 전성기를 보낸 팀이었다.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경기 시작 전 마이크를 잡고, 옛 동료 이궈달라의 방문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