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 흐름을 타고 있지만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는 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3%를 제시했다. 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0.1%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1.7%로 유지됐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전망치도 1.4%에서 1.3%로 0.1%포인트 낮췄고, 일본은 0.5%에서 0.7%로 0.2%포인트 높였다. 선진경제권(-0.1%포인트)보다 신흥개도국(-0.2%포인트)의 성장전망치를 더 큰 폭으로 낮췄다.
중국의 올해 성장전망치는 6.0%로 석 달 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은 2.0%에서 2.2%로 0.2%포인트 높이고, 멕시코는 1.3%에서 1.0%로 0.3%포인트 낮췄다. 러시아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1.9% 전망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