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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U, 통산 3번째 내셔널 챔피언 등극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1-15 0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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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스테이트(LSU)가 디펜딩 챔피언 클렘슨을 완파하고 새로운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3일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머세디스 벤즈 수퍼돔에서 펼쳐진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전국랭킹 1위 LSU는 3위 클렘슨을 42-25로 완파하고 시즌을 15전 전승으로 마치며 내셔널 챔피언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LSU가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것은 1958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LSU 쿼터백 조 버로우는 패싱 463야드와 러싱 58야드로 합계 500야드를 넘는 오펜스를 기록하며 패싱으로 5개, 러싱으로 1개 등 총 6개의 터치다운(TD)을 뽑아내는 경이적인 활약으로 LSU를 승리로 이끌었다. 버로우는 또 시즌 60개의 TD 패스를 기록, 대학풋볼 한 시즌 최고기록도 수립했다. 지난 2년간 무패행진을 이어온 디펜딩 챔피언 클렘슨(14승1패)은 3쿼터 초반 3점차까지 추격하며 저항했으나 이후 LSU의 철벽 디펜스를 뚫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연승행진을 29경기에서 마감했다.

4위 오클라호마와의 4강전에서 무려 63점을 뽑아냈던 LSU는 이날도 42점을 뽑아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만 105점을 기록하는 가공할 파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타이틀 2연패와 30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클렘슨도 만만한 팀은 아니었다. 양팀 모두 첫 두 번씩의 공격이 펀트로 막을 내린 뒤 클렘슨은 1쿼터 중반 67야드 드라이브를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의 1야드 TD로 마무리, 7-0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LSU는 1쿼터가 끝나기 전 터치다운으로 응수했다. 버로우가 리시버 자마 체이스에게 52야드짜리 장거리 TD 패스를 성공시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클렘슨은 다음 공격에서 52야드짜리 롱 필드골을 성공시켜 리드를 되찾더니 2쿼터 초반 자기진영 4야드 라인에서 시작한 공격에서 단 4번의 플레이로 96야드를 전진, 티 히긴스의 36야드 런으로 TD를 뽑아 17-7 10점차로 달아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는 버로우와 LSU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LSU는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버로우의 3야드 TD 런으로 격차를 3점차로 좁힌 뒤 2쿼터 중반 버로우가 체이스에게 14야드 TD 패스를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고 전반 종료직전엔 태디어스 모스에게 4야드 TD 패스를 성공시켜 28-17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해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클렘슨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을 시작했다. LSU의 첫 공격을 퍼스트다운 없이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트래비스 에티엔의 3야드 TD 런에 이어 로렌스의 2포인트 패스로 28-25, 3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승부를 접전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잠깐 달아올랐던 클렘슨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LSU는 3쿼터 중반 버로우가 모스에게 4야드 TD 패스를 연결, 35-25로 다시 10점차로 간격을 벌린 뒤 4쿼터 초반 버로우의 이날 6번째 TD 패스로 42-25로 더 멀리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최고의 리시버로 빌레트니코프상을 받은 LSU의 체이스는 이날 9번의 리셉션으로 221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버로우와 함께 공격의 스타가 됐다.

반면 클렘슨은 믿었던 스타 쿼터백 로렌스가 37개의 패스 중 18개만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이 50% 밑으로 떨어지면서 후반 첫 TD 이후엔 LSU 디펜스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로렌스는 이날 TD없이 234야드 패싱에 그쳤는데 이는 클렘슨에서 단 두 번째였으며 패스 성공률이 50% 이하인 것인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 종료 후 발표된 AP 최종랭킹에선 LSU와 클렘슨이 1, 2위에 오른 가운데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3위, 조지아가 4위에 올랐다. 이어 오리건과 플로리다가 5, 6위에 랭크됐고 정규시즌 4위였던 오클라호마는 LSU에 참패한 뒤 7위까지 떨어졌으며 앨라배마가 8위에 올랐는데 앨라배마의 최종랭킹 8위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랭킹이다.

김동우 기자  

 

 

LSU, 통산 3번째 내셔널 챔피언 등극
 LSU의 에드 오제런 감독(왼쪽)과 쿼터백 조 버로우가 내셔널 챔피언 트로피를 치켜들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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