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이 다른 한인 여성에게 한국식의 욕설과 협박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뉴욕 퀸즈 검찰은 지난 1일 경찰에 2급 가중괴롭힘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여성 박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24분께 다른 한인 여성 문모씨에게 “죽여버리겠다”(I will kill you)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다.
당일 문자 메시지를 받은 피해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전화번호가 박씨의 것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박씨는 2주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문씨가 박씨로부터 협박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