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 남성들 간의 폭행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2시께 팰팍 버겐블러바드 선상의 한 노래방을 찾은 한인 고객 2명이 또 다른 고객 2명과 시비가 붙으면서 곧바로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업소 밖 인근 길가에서 시작된 폭행은 1명이 상대편 2명에게 집중 난타를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정도로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한 차량이 밟고 그대로 지나가는 뺑소니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뺑소니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이번 폭행사건의 당사자들 중 한명이었는지 아니면 제3자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노래방 인근 감시카메라들에 찍힌 영상들을 토대로 중상을 입힌 후 도주한 용의자 2명과 뺑소니 차량 운전자를 수배 중이다. 팰팍 경찰 측은 피해자와 용의자들과 관련 한인이라는 것 이외의 신원 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뉴욕=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