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사이트·SNS 통해 확산
애틀랜타서도 동조 움직임 일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국의 온·오프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한인들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주 최대 한인여성커뮤니티사이트인 미씨USA에는 ‘일본차 안 살 수 있게 좋은 SUV나 세단을 추천해 주세요’, ‘주방용품 일본제품 대체제품 뭐 있나요?’ 등 일본산 제품 불매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의 한 사이트에서도 "미국에서 불매운동하면 일본정부도 놀랄텐테"라는 글이 올아오자 동조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한인들이 미주지역에 판매되고 있는 일본 제품 목록을 서로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상품 원산지와 제품을 알려주는 웹사이트가 한인사회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 18일에는 사이트 접속이 한때 마비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을 생활과 음식, 가전, 화장품, 기타 등 일목요연하게 품목별로 정리해놓은 ‘노노재팬(닷컴)’에서는 일본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미주 한인들이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힘을 보태자 일본산 관련 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우빈·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