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초기 이민사 자료를 한인 이민 박물관에 기증해 화제다.
SF 이연택 서울문고 대표는 지난 2004년 ‘샌프란시스코 한인이민 100년사’ 발간을 위해 수집했던 초기 이민사 자료를 지난 1일 SF 한인박물관(관장 정은경)에 기증했다.
미주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근태)의 100년사 발간 당시 이민사 부문을 담당했던 이 대표는 이날 UC버클리 등 각처에서 수집한 8박스 분량의 자료를 박물관측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러 단체들이 내가 소장한 자료를 기증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나,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독립운동사와 이민사를 기록 보관해온 SF한인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은경 관장은 “이번 기증 자료에는 ‘한인 이민 100년사’ 발간 준비 당시 김근태 회장이 한국에서 어렵게 구해온 ‘신한민보 영인본’ 6권과 ‘북미시보’ 1권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당시 방대한 자료들을 몇 년에 걸쳐 수집했지만 100년사에 실린 내용은 극히 일부분이었다”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SF한인박물관이 지역사회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F 지사
지난 1일 이연택(왼쪽 네번째) 대표가 SF 한인박물관측에 초기 이민사 자료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