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공군 중령으로 진급했다. 주인공은 윤예선(41)씨로, 한국 오산 비행단장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오클라호마 틴커 공군기지에서 공군 중령으로 진급한 그는 오는 6월1일자로 한국 오산에 주둔한 미 7공군 비행단장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국어가 능통한 윤 중령은 앞으로 군 외교관으로 한국과 미국 공군사령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윤호웅·점순씨 부부의 4녀1남 중 셋째 딸인 윤 중령은 UC샌디에고 골프 선수 출신으로 육군에 지원했다. ROTC로 뉴 멕시코 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소위 임관 이후 미 공군으로 한국을 비롯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국가에 지원해 활약했다.
2014~16년 펜타곤 공군 본부를 거쳐 2016년부터 오클라호마주 틴커 공군기지 72 비행중대 통제관에서 복무하다가 중령으로 진급했다. LA=하은선 기자
지난 22일 공군 중령 진급식에서 윤예선(가운데)씨가 부모의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