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인정보 이용
허위로 가입자 늘려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가입자들의 개인 신분을 무단 도용해 보험가입자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커미션을 부당 착복해 온 한인 여성 보험 브로커가 캘리포니아주 보험 당국에 적발돼 기소됐다.
리카르도 라라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장은 건강보험 브로커 업체 공동 대표인 이모(39)씨가 신분 도용 등 9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6일 밝혔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이씨는 건강보험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7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온라인 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설문조사를 위장해 주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취득한 뒤 이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서명까지 위조하는 수법으로 보험 가입 실적을 불법적으로 올려오다 적발됐다.
이씨는 보험가입자들의 개인 정보를 얻기 위해 가짜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만들어놓고 이에 참여하고 사진이 담긴 신분증까지 보내오는 사람들에게 50달러씩을 제공하면서 이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험국은 밝혔다. LA=신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