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에서 로드아일랜드로 원정 성매매에 나섰던 한인여성 13명이 대거 체포됐다.
로드아일랜드 포터킷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하모니 스파’ (Harmony Spa)와 ‘파 이스트 지압’ (Far East Acupssure)을 급습해 업소 운영자인 옥모(64)씨 등 한인여성 13명을 불법 성매매 및 마사지 자격증 미소지 등의 혐의로 붙잡혔다.
또 현금 3만5,000달러와 한국 여권,트윈 리버 카지노에서 발행한 도박 세금명세서(W2G), 콘돔이 가득한 더플백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한인여성들 중 플러싱 출신은 방(33)모씨와 손(60)모씨, 민(47)모씨, 김(45)모씨 등 4명이며, 베이사이드 출신은 김(38)모씨와 임(45)모씨, 김(46)모씨, 정(40)모씨 등 4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한인여성들은 스파업소 내에 감금된 채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성매매를 한 뒤 손님이 주는 팁을 받아 생활했다.
업소 운영자인 옥씨는 성매매 업소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을 뉴욕에 거주하는 정모씨에게 도박자금(housemoney) 명목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여성들의 변호인측은 “모두 각자 자신의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업소에서 숙식을 해결하지 않았다”며 “여성들 스스로 일한 것이기 때문에 성매매 착취는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