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학교에 BB탄 총을 소지하고 등교했다가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15일 오후2시13분께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카도조 교교에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학교측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외출금지(Lockdown)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학교 내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색한 결과 실제 총기가 아닌 BB탄 총을 갖고 있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아시안 학생을 체포했다.
현장에 있던 한인 학생에 따르면 체포된 학생은 한인 남학생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교육국측은 “경찰이 현장을 샅샅이 수색한 후 외출금지 조치를 해제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금홍기 기자
카도조고교에서 BB탄 총을 소지하고 있던 학생 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