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경씨 등 일부인사 제명 확정
제명인사들 총회장 탄핵 움직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총회장 강영기, 이하 총연)가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연속으로 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지난해 임시총회에서 자격 및 업무정지된 일부 회원들에 대한 제명처리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9일 달라스 달라스 수라 대연회장에서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제27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발족시키고 위원장에 김영복 고문을, 위원에는 마이클 정, 정영란, 김원걸, 장재준 이사를 선임했다. 선관위는 3월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가며 27대 총연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어진 총회에서 일부 정관 개정이 확정됐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현재 2년 단임으로 되어 있는 회장 임기를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로 바꿔 사업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성을 꾀하기로 했다. 회장 연임안은 지난 해 12월 임시총회에서 발의돼 이번 개정된 정관에 반영됨으로써 즉시 효력을 갖게 됐다.
총회에서는 회원의 징계와 관련해서 지난해 12월 22일 임시총회에서 자격 및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에드워드구, 김선엽, 최현경, 황병구 및 이모나에 대한 제명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제명 처리됐다.
한편 총회에서 제명 처리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강영기 총회장에 대한 탄핵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향후 분규가 또 발생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우빈 기자
강영기(왼쪽) 총회장과 이한승 부이사장<사진=미주한인상공인총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