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수여하는 2019년 이민자 영웅상(New American Hero Award)에 한국계 최초 미군 해병대 장성인 대니엘 유 소장이 선정돼 수상식을 가졌다. 또한 2019년 평생업적상은 제28대, 29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역임한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에게 수여됐다. 23일 웨스틴 애틀랜타 페리미터 노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선근 회장은 “유 소장은 특수전 최정예 부대 ‘레이더스' 사령관으로서 한국계 장성으로 미군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기에 이번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하게 됐다. 은종국 전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회장으로 한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크게 노력한 바 평생 업적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민자 영웅상을 수상한 유 소장은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고사해오다 올해 이 상을 수여 받게 됐다”며 “나보다는 행사에 참석해 주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이 상에 어울리는 분들이다. 나는 그분들의 희생과 노력의 살아있는 증거" 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전 주한 미국 대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은 미국에게 있어 중대한 아군으로 최근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으로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한과 평화통일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한편 매년 한미우호협회가 미국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인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민자 영웅상 역대 수상자로는 테네시 낙스빌에서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해온 톰 킴 박사, 미 육군 의무장교 잔 오 중령, 의료구호품 구제 단체 맵 인터내셔널 스티브 스털링 회장, 조지아 북부 연방 검찰청 박병진 검사장 등이 있다. 이인락 기자
대니엘 유 소장이 협회 관계자로부터 트로피를 건내받고 미소짓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은종국 전 회장.
한미우호협회에서 주최한 이민자영웅상 및 평생업적상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