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제한을 위해 추진 중인 공적부조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적극 개진해주세요.”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과 뉴욕시이민국은 30일 맨하탄 뉴욕시이민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연방관보에 고시돼 의견을 수렴 중인 공적부조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적극 개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앤 유 AAF 사무총장은 “공적부조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의견을 모아 불공평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자 정책에 대응해야 한다”며 “아시안 이민자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기 위한 이번 의견 개진 운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적부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AAF의 공적부조 개정안 의견개진 웹사이트(www.nyic.org/fight-chages-pubilc-charge/)에 본인의 의견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연방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0월10일 연방 관보에 영주권 발급 등을 제한하는 공적부조 수혜자 범위를 확대한 개정안을 고시하고 오는 12일까지 60일 간의 일반인 의견을 수렴 중이다.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은 “현재 공적부조 개정안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면서 이민자들의 혼선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현재 공적부조 혜택을 받고 있거나 과거 수혜 전력자들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 만큼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AAF 관계자들이 공적부조 개정안 대응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