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출신의 메이저리그 유명 포수 브라이언 맥캔(사진)이 친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복귀한다.
둘루스고를 졸업한 34세의 맥캔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간 브레이브스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총 7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린 맥캔은 2014년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3년간 활약한 후 지난해부터 휴스턴에서 뛰었다. 그는 올해 63경기에서 타율 .212, 출루율 .301, 장타율 .339를 기록했다.
맥캔은 올 시즌을 끝으로 브레이브스를 떠나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한 커트 스즈키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되며, 클럽하우스 내 젊은 선수들의 리더 역할은 물론 같은 조지아 출신의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와 짝을 이뤄 내년도 브레이브스의 안방 마님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연봉은 200만달러로 알려졌다. 맥캔은 자신의 커리어를 브레이브스 선수로서 마감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오프시즌 동안에 이 같은 질문을 받고 “100% 그렇다. 이곳은 내 고향이고, 나를 키워 주었고, 거의 10년간 선수로 뛰었던 곳이다”라며 “브레이브스는 항상 내 마음 속에 남아 있으며 이 구단을 사랑한다”고 대답했었다.
맥캔과 그의 아내 애쉴리는 애틀랜타에 거주하면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소아암 퇴치 연구재단인 랠리 파운데이션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