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한인사회 기부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올해도 한인 비영리단체 12군데에 71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KACF의 윤경복 사무총장과 헬렌 김 기부개발 및 커뮤니케이션 어소시에이트는 12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과 아시안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단체를 선정해 보조금을 배분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8 KACF 보조금 수혜기관으로 선정된 단체는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 ▶AWCA가정상담소 ▶버겐 발렌티어 메디컬 이니셔티브 ▶아시안아메리칸아동가족연합(CACF) ▶커뮤니티 리소스 익스체인지 ▶패밀리터치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인봉사센터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 ▶생츄어리 포 패밀리(Sanctuary for Families) ▶우먼카인드(WomanKind) 등이다. 평균 4만8,00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KACF는 그동안 자원봉사자 19명으로 구성된 보조금 위원회를 통해 신청 서류 검토, 단체 방문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헬렌 김 기부개발 및 커뮤니케이션 어소시에이트는 이번 수혜 단체 선정과 관련 “건강과 사회복지, 법률, 직업, 교육, 주택 등 6개 분야에 해당하는 비영리단체에 골고루 보조금을 전달해 한인들이 각 분야의 도움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KACF는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KACF 맨하탄 사무실에서 수혜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한다.
KACF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후 올해까지 631만7,364달러를 모금해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 또 비영리단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12일 뉴욕 한국일보를 방문한 윤경복 사무총장과 헬렌 김 기부개발 및 커뮤니케이션 어소시에이트가 KACF 활동에 관심과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