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의 쓰촨(사천)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88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여행객 100여 명 이상이 고립돼 추가 사상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9시19분께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의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구채구) 현 장자진에서 이같은 강진으로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잠정 집계 결과 사망자가 7명, 부상자가 88명으로 보고됐고 그 중 21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지진이 난 주자이거우 현은 티벳고원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웅장한 폭포 등이 있는 해발 2,000m의 유명 관광지로, 이번 지진에 따른 사상자 가운데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여행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8일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 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낸 가운데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