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LDEF, ‘지난해 미대선 아시안 유권자 출구조사’ 보고서
민주당원 64%·공화당원 11%$민주후보 선택비율 갈수록 높아
지난해 치러진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이 18일 발표한 ‘2017 대통령 선거 아시안 유권자 출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찍었다고 밝힌 한인 유권자는 무려 85%에 달했다. 이는 전체 아시안 유권자 79%보다 6% 포인트 높은 것이다.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밝힌 한인 유권자는 14%에 불과했다.
한인 유권자들은 지난 200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존 케리 민주당 후보에 66%의 선택을 한 후 2008년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64%, 2012년 오바마 후보 78% 등 해를 거듭할수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비율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인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원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공화당원 11%였고 소속된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3%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은 주요 이슈와 관련 총기 규제에 대해서는 82%가 찬성했으며, 형사법 적용 연령 인상안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64%가 찬성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또 한인들의 영어구사 능력은 타인종 아시안 유권자들에 비해 가장 많이 떨어져 선거에서 적잖은 불편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숙한 영어로 투표에 불편을 느낀 한인 유권자는 63%에 달해 전체 아시안 유권자 41%보다 22% 포인트 높았다.
이밖에도 한인 유권자 4명 중 1명은 지난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행사했으며, 78%는 한국에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주해 시민권을 받은 이민자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국 14개 주의 55개 도시 93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만3,8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인 유권자는 전체 응답자의 10%를 차지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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