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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무대 주목 두 한인

미주한인 | | 2017-02-17 2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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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 매력‘EZ’

한흑 혼혈 한현민

개성 넘치는 매력

뉴욕 패션위크로 시작된 세계 패션쇼 무대에 개성 넘치는 한인 모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발렌시아가와 결별하고 다시 그만의 색깔을 찾은 알렉산더 왕의 뮤즈로 낙점된 한인 모델 이지혜(22·영어명 EZ)와 한인 어머니를 둔 흑인 모델 한현민(17)이 그들이다.

세계 패션 무대에서 ‘이지’(EZ)로 불리는 이지혜씨는 10대 소년 같은 삭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의 신예 모델로 중성적인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할렘가의 해밀턴 극장에서 열린 알렉산더 왕의 2017 가을 패션쇼 테마 ‘반역의 밤’(Night of Treason)과 너무나 어울리는 억눌린 분노의 표정이 ‘날 건드리지 말라’는 태도를 온 몸으로 표출하고 있다. 1년 반 전 서울패션위크 ‘푸시버튼’ 컬렉션 무대로 데뷔한 이지는 알렉산더 왕의 러브콜을 받고 뉴욕 퀸즈로 모델 활동의 터전을 옮겼다. 한인 신인 모델 정소현과 함께 알렉산더 왕 패션쇼에 선 이지는 패션 전문지 ‘보그’(Vogue)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외모는 나이지리안 아버지를 닮아 흑인이지만 한국어가 유창한 남성 신인모델 한현민은 올해 한국 패션계를 휩쓸며 세계 무대 데뷔를 준비 중이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어린 나이로 한국의 패션계에 진출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인데 한현민은 지난 6개월 동안 10개의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2016년 한상혁 디자이너의 ‘에이치 에스 에이치’(Heich Es Heich) 가을 컬렉션 오프닝 모델로 데뷔했고 ‘남과 다른 매력’과 강렬한 눈빛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초 일본잡지 GQ에 인터뷰가 게재되면서 세계 패션계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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