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트럼프, 캐나다식‘메릿 이민〈merit-based points system〉’도입 시사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1-24 09:40:08

트럼프,취업,이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의 이민제도를 개혁해 이민청원 자격을 점수화 해 고득점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캐나다 방식의 ‘메릿 포인트 시스템’(merit-based points system) 도입을 시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방식은 지난 2013년 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 논의 당시 공화당측에서 강력히 주장했던 적이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불법이민 단속과 함께 이같은 방식이 합법이민개혁을 이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캐나다 방식의 새로운 이민제도 도입 추진을 강력히 시사하고 나섰다.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민정책과 관련, “우리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캐나다는 그들이 필요한 뛰어난 능력의 이민자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트럼프가 캐나다 방식의 소위 ‘메릿 포인트 시스템’의 새로운 이민제도 도입 추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가 취임 직전 도입 추진을 시사한 캐나다 방식의 ‘메릿 포인트 시스템’ 이민제도는 가족이민제도를 축소하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수준의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민을 축소 또는 폐지해 소위 ‘연쇄적인 이민’(Chain-Immigration)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온 공화당측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한 것으로 지난 2013년 포괄 이민개혁 추진 당시에도 논의가 됐었다. 

당시 논의됐던 ‘메릿 포인트 시스템’ 방식의 이민개혁은 이민자의 학력과 직업기술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의 ‘포인트제’를 도입하자는 것이었다. 이민 희망자의 학력과 직업기술 등 잠재적 경제 능력에 점수를 부여해 이민 허용 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다.

미 시민권자와의 ‘가족관계’를 근거로 초청이 이뤄지는 현재의 가족이민제도를 ‘가족관계보다는 학력과 직업 기술 등에 더 가산점을 부여하는 포인트 부과 시스템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메릿 포인트 시스템‘방식의 골자다. 

이는 미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이민자의 잠재적인 능력과 미국의 경제적인 필요에 맞춰 신규 이민을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이민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으로 현재 캐나다와 유렵 국가들이 운영 중인 이민 방식과 유사하다.

지난 2007년 포괄이민개혁 협상 당시에도 포인트 부과방식의 이민개혁안이 추진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민개혁안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이민개혁파 의원들은 가족이민제도를 폐지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는 대신 이민자의 학력과 영어구사 능력, 직업기술 등에 점수를 부과하는 ‘메릿-포인트’ 방식의 새로운 이민제도 도입에 합의했었다.                    <김상목 기자>

트럼프, 캐나다식‘메릿 이민<merit-based points system>’도입 시사
트럼프, 캐나다식‘메릿 이민<merit-based points system>’도입 시사

“이민자가 위대한 미국 만든다”

‘위대한 미국 재건’을 외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했다. 미 전국 50여개 도시에서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들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오리건주 주도 살렘에서 열린 시위에서 폴란드 출신 이민자 엘런 퍼스트너(62)가“나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이민자다‘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민주·공화·무당파 중 선택해야의원 및 카운티 공직자 선거홈스테드 익젬션·멀베리시도 귀넷카운티 유권자들은 5월 21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채워야 할 공직, 선출할 후보자, 결정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최근까지만 해도‘값싼’ 전기차란 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은 6만6,000달러로 동급 개솔린 차량보다 약 1만8,000달러나 비싸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현대차그룹, 3위로 부상1,2위 GM·도요타에 도전제네시스 판매증대 기여라인업 다양·세분화 필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미국시장 판매실적을 마감한 가운데 치열한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바이든 행정부 가입 허용 조치 발표뉴욕 등 일부 지역서 미 전역으로2024~2025년 공개 가입기간부터 적용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다른 공화당원들도 따라주길트럼프는 행동·성격 미자격자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아 부주지사를 역임한 제프 던컨이 AJC에 자신의 글을 기고하고 “평생 공화원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선에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USCIS 프로그램 발표최대 40개 단체 선정연간 15~30만불 지원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시민권 취득 및 교육 지원 단체들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LA 컨벤션센터에서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가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5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각종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6일 밝혔다.‘버블 검’ 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전격 장소변경5월 13일 오전 8시30분 개스사우스 에모리대학교는 캠퍼스에서 일주일 이상 진행된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13일 열릴 예정인 졸업식을 둘루스의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남부의 할리우드' 애틀랜타 개최 검토선정 시 2025년 1월 영화제 개최 미 전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가 사상 최초로 타주 상영을 결정하면서 애틀랜타가 강력한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