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
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WABE 가 전했다.
WABE는 심장박동법 시행 4주년을 맞아 이로 인한 조지아에서의 변화를 진단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심장박동법은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되는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 하고 있다.
WABE는 기사에서 심작박동법과 관련해 첫 임산부 사망사례로 보고된 앰버 니콜 서먼의 가족 사연을 소개했다.
서먼은 임신 초기 냑태약을 복용한 뒤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심장박동법 위반으로 처벌을 우려한 의료진의 치료 지연으로 결국 사망했다.
서먼의 어머니 세닛 윌리엄스는 “의료진이 내 딸을 한 사람의 생명이 아닌 하나의 통계처럼 취급했다”면서 “20분이면 끝날 시술만 했더라도 내 딸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조지아 다수 산부인과 의료진도 심장박동법이 지나치게 환자 치료를 제한하고 있다는 입장은 마찬가지다.
현행 심장박동법에 따르면 규정을 위반한 산부인과 의사와 의료진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WABE는 이에 따라 법 시행 이후 조지아 산부인과 의사들이 낙태가 보다 자유로운 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법 시행 후 조지아에서는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폐업했고 환자들은 결국 대면 진료를 위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다.
낙태 제한 확산에도 조지아를 포함 전국적으로 낙태 건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가족계획협회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 미 전국에서 이뤄진 낙태는 100만건이 넘었다.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결정을 내놓기 전보다 많은 수치다.
조지아에서도 심장박동법에도 불구하고 낙태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는 원격진료를 통한 낙태약 처방 확대가 원인으로 열거된다.
현재 조지아를 포함 미 전역에서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소톨을 이용한 약물 낙태가 낙태 건수의 절반 이상이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그러자 조지아에서도 원격진료를 통한 낙태약 처방을 둘러싼 논쟁이 새롭게 일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우편을 통한 낙태약 배송을 추가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WABE 는 전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