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 가성비 높은 아이템들 알아보니
베이컨 치즈 등 육가공 식품들 퀄리티‘굿"
커피 맥주 등도 식구 많은 가정 구입 할만
창고형 매장 코스코의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 시그내처’(Kirkland Signature) 제품은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코스코의 자부심이라 여길 정도로 퀄리티에 있어서도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왕 코스코 샤핑에 나섰다면 굳이 다른 유명 브랜드만 고집할 필요없이 커크랜드에 눈길을 줘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커크랜드 상표를 달았다면 대부분 ‘추천 목록’에 오를 수 있겠지만 특히 구입하는 좋은 아이템들만 모아봤다. <글 사진 이해광 기자>
▶베이컨
코스코의 추천 아이템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육류와 육가공 식품이다.
육가공 제품의 대표 주자격인 베이컨 역시 커크랜드 제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리포츠 테스트에서 커크랜드 시그내처 레귤러 제품은 가장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커크랜드 베이컨의 경우 익히면 고소하고 맛있는 식감이 느껴지는데다 적당한 지방과 스모그 향이 일품이다.
커크랜드 베이컨의 경우 보통 1파운드 포장 4개들이 패키지로 판매되는데 오래 두고 먹을 계획이라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편이 현명하다.
또 커크랜드 브랜드의 경우 치즈류도 다양하다. 어린이 머리 크기의 커다란 정통 치즈부터 익숙한 슬라이스 치즈까지 커팅 종류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커크랜드 낙농 유제품의 경우 방부제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통기한이 짧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큰 대용량 구입은 세심하게 하는 편이 낫다.
▶배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것이 배터리다. 특히 AA 타입의 경우
컨수머리포츠 평가에서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평가됐는데 장난감이나 비디오게임 콘트롤러 등에 사용하는 정도라면 굳이 유명 브랜드 배터리만 고집할 필요 없이 커크랜드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맥주
코스코에서는 유명 브랜드 맥주도 판매하지만 자체 상표 커크랜드의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도 선보이고 있다.
크래프트 비어는 원래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수제 맥주’로도 불린다.
이런 크래프트 비어는 맛이 색다르고 독특한 향이 있는데 커크랜드에도 이런 크래프트 비어가 출시된다.
사실 맥주 맛이야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커크랜드 비어의 경우 대체적으로 가격 대비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실제 커크랜드 Ales는 맥주 평가 사이트 '비어애드버케이트(beeradvocate.com)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30개 혹은 48개 들이 팩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커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커크랜드 커피 역시 코스코에서 놓치면 안 될 아이템.
커크랜드의 경우 콜럼비아 커피, 코스타리카 커피 등 제품군도 다양한데다 웬만한 브랜드에 비해 결코 맛이나 향에 있어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추천제품은 커크랜드 시그내처 콜럼비안 수피리모 홀빈 커피(Colombian Supmo whole bean), 역시 컨수머리포츠의 베스트바이 평가를 받았다. 미디엄 다크 로스트의 경우 깊은 향과 맛이 일품이다.
무엇보다 대용량이라 식구가 많은 가족이거나 단체용으로는 가성비가 그만이다.
▶아이스크림
해프 갤런 2개짜리 커크랜드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11달러, 일단 가격이 착하다. 그렇다고 가격만 저렴한 것은 아니다.
대표 제품 커크랜드 시그내처 수퍼 프리미엄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경우 컨수머리포츠 ‘베스트바이’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 맛을 본 소비자들 역시 진하고 감칠 맛이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물론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지 ‘하겐다즈’나 ‘벤 앤 제리’ 정도의 맛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릭요거트
일반인은 물론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그릭요거트도 커크랜드 브랜드로 시판되고 있다.
컨수머리포츠 맛 평가에서 무지방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저렴한 가격이다.
▶기타
코스코에 들려서 카트에 담아가는 아이템 중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 세제류다. 특히 커크랜드 시그내처 HE 2X 울트라 제품은 커피에서 케첩, 크레용마크까지 어려운 찌든 때도 냉수나 온수 세탁에서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굿하우스키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기다 기본적인 세탁 120회를 할 수 있는 대용량이어서 회당 16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커크랜드의 베이커리 역시 고급 카페에서 파는 케익에 버금가는 품질이면서도 가격이 싸고 양이 많다.
치즈 케익이나 머핀 등이 추천 아이템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코스코의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 제품 중에서도 베이컨과 베이커리 제품이 가성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