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뉴욕문화원서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제기

한국뉴스 | | 2017-01-07 18:30:28

뉴욕문화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JTBC 보도 “전시회 특정작가 배제 위해 갑자기 취소”

김기환 총영사 관여 증언까지...문화원 "사실 아니다" 

뉴욕한국문화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직접 만들어 재외 예술인들의 사상 검증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 김기환 뉴욕총영사 등이 관여했다는 증언까지 더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문화원측은 ‘관련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국의 JTBC뉴스는 5일 뉴욕한국문화원이 매년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공모해 개최하는 전시회를 약 한 달 앞둔 지난해 5월 특정작가를 배제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시 관계자는 “예술가들 명단을 주면서 ‘한 번 조사를 해보라’든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중에서 ‘사상이 의심된다’ 그런 표현들이 나와서”라고 밝히며 뉴욕한국문화원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다는 내용의 증언을 했다.  문체부 관계자도 “해외 문화원에서도 블랙리스트 작업이 이뤄진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하며 관련 보도내용을 뒷받침했다.  

또 JTBC는 이번 사건에 김기환 뉴욕 총영사 등 외교 라인의 개입 흔적도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김기환) 총영사하고 (오승제) 문화원장하고 회의가 한 번 열렸는데 그러고 나서 곧바로 위쪽에서 전시를 취소하라고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해당 전시회가 취소된 이유는 블랙리스트와 전혀 무관하다”며 “당초 공모전에 제출된 작가 명단과 실제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가 절반 가까이 변경되다보니 내용이 크게 바뀌면서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아 행사를 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모전에 참여한 단체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면 재심사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전시회와 관련해 문화원장과 총영사가 회의를 가진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제1 차관인 송수근 전 뉴욕한국문화원장이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총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 남성  “사법 시스템에 분노”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 남성  “사법 시스템에 분노”

경찰, 증거 불구 체포·⋅·1년만에 석방피해자 “몸 묶은 쇠사슬 소리 안 잊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1년 동안 옥살이를 한 끝에 풀려난 남성이 사법 시스템을 신랄하

"수작 말고 실력으로"…거울삼아 성장하는 두 소리꾼 '정년이'
"수작 말고 실력으로"…거울삼아 성장하는 두 소리꾼 '정년이'

타고난 재능 vs 갈고닦은 실력…김태리·신예은, 1~3년 소리 연마완성도 있는 '극중극'도 관전 포인트…10%대 시청률·화제성 높아 tvN '정년이'/tvN 제공국극을 하겠다며 집

비교불가! 바디프랜드, “무료로 체험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비교불가! 바디프랜드, “무료로 체험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애틀랜타 지점, 2주년 기념 행사홀리데이 기프트 프리 오더 진행 "온가족 건강, 편안한 케어 도와드려요"중장년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전문 설문 업체의 조

견인차량보관소 화재∙∙∙차량 50여대 훼손
견인차량보관소 화재∙∙∙차량 50여대 훼손

8일 오전 디캡 카운티서전기차로 화재 진압 지체 견인 차량 보관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50여대가 넘는 차량이 훼손됐다.8일 이른 아침 디켑 카운티 리소니아에 있는 사우스 디캡 견인차

앞으로 일주일 사슴 충돌 주의보
앞으로 일주일 사슴 충돌 주의보

귀넷, 풀턴, 홀 10-16일 주의 이번 주말과 다음 주간 조지아 북부지역 운전자들은 운전 중 사슴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사슴들의 짝짓기 시즌이기 때문에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기간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기간

애틀랜타총영사관, 12월 31일까지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연말까지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 자수기간을 운영한다. 기소중지된 재외국민은 통상적으로 한국에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대선 다음날 흑인에 노예취급 문자 살포…FBI 조사

누구 소행인지 불분명…트럼프 캠프는 "우리와 무관" 일축 미국 대선 직후 미국 각지의 흑인들에게 과거의 노예 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당국이

IRS, 내년 표준공제·과세소득 기준 발표
IRS, 내년 표준공제·과세소득 기준 발표

공제 400~800달러 상향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고물가 및 임금 상승 등을 반영한 2025년도 소득에 대한 표준 공제 기준을 최근 공개했다. IRS는 2025년도 소득의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추방 위협하며 성관계 요구·돈 갈취…한인 CBP요원 체포

괌 국제공항 근무하며한국인 여성 관광객에 연방 이민당국 요원으로 근무하는 한인이 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에게 입국심사를 도와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하다 체포됐다. 이 대원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