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추방 위기 귀넷 이발사 구하기’ 성공했다

지역뉴스 | 사회 | 2026-05-12 13:21:18

귀넷 이발사, 로드니 테일러, 석방, 두 다리 절단, 이민 구치소, 의족, 폭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473일 만에 석방…수감환경 폭로

걷지 못해 3주 동안 식사 못 받아

여름 냉방장치 고장에 곰팡이 물도

 

두 다리를 잃은 채 평생을 귀넷 카운티에서 이발사로 일해오다 추방위기에 놓여던 50대 남성이 마침내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체포된 지 473일 만이다.

지난해 1월 자택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된 뒤 스튜어트 이민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로드니 테일러가 5월 1일 전격 석방됐다.

석방된 테일러는 11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감생황 동안 겪었던 비인간적 처우에 대해 공개 발언에 나섰다.

이날 아내와 변호사, 주민들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에 둘러싸인 채 발언을 이어간 테일러는 “구금 기간 동안 의족 착용에 필요한 보호 라이너를 지급 받지 못해 걸을 때마다 무릎이 바닥에 갈리는 느낌이었다”며 수감생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테일러는 “식사를 받기 위해 하루에 축구장 길이를 여섯 번씩 걸어햐 했는데 걷지를 못하자 3주 동안 음식을 주지 않았다”고도 폭로했다.

테일러에 따르면 구금시설은 여름철 수개월 동안 냉방장치가 고장 나 있었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새는가 하면 일부 수감자는 검은 곰팡이 침전물이 섞인 물을 마셔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의료 요청서를 제출하면 간호사 보는데 2주 그리고 의사를 보는데 또 다시 2주가 걸리곤 했다며 테일러는 비인간적인 수감 환경을  지적했다.

테일러는 “우리는 인간”이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는 2살때인 51년전 선천적 장애 치료를 위해 라이베리아에서 미국으로 입국했다. 이후 수술을 통해 두 다리를 절단하고 생명을 건졌다.

하지만 시민권은 취득하지 않았고 16세 때 주거칩입 혐의로 소년 전과가 남게 돼 결국 지난해 1월 추방사유자로 분류돼 체포됐다.

테일러 체포 뒤 인근 주민들과 AAAJ 애틀랜타 지부 등 인권단체, 주의원들이 나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와 운동을 벌여 왔다.

현재 테일러 사건은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필립 기자 

 

1일 석방된 테일러가 11일 AAAJ 애틀랜타 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구치소의 비인간적 환경을 폭로하고 있다. <WSB-TV>
1일 석방된 테일러가 11일 AAAJ 애틀랜타 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구치소의 비인간적 환경을 폭로하고 있다. <WSB-TV>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5번-7번 출구 금 19PM-월 5AM 조지아주 교통국(GDOT) 소속 공사 인력들이 다가오는 8월 28일 금요일부터 풀턴 카운티 서남부 지역을 지나는 주간고속도로 I-285의 남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24일 갤런당3.81달러1년 전 보다 92센트↑  조지아 개스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4일 오전 현재 조지아 개스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런당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스톤마운틴 인근 트레일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견됐다.디캡카운티 당국은 스톤마운틴 지역 밀스톤 트레일 인근에서 지난 21일 발견된 박쥐에 대한 광견병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말다툼 끝… 20대 남성 사망 일요일 대낮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휴식 및 트레일 코스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사건은 23일 오후 4시께 벨트라인 내 폰스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이종원 변호사 설명회 게시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20일 진행된 「미국 유학생 비자 제도 변경 온라인 설명회」 (이종원 변호사) 녹화 영상을 총영사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이번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USG,3년제 학사학위과정 허용이수학점 120→90점으로 줄여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이사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9월 4일까지 등록기한 연장 지난 15일 마감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2대 연합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입후보자가 없어 등록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선거관리위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부친 간병 차 고국 방문 인도 여성ICE “영주권 포기”간주…추방절차이민법원 올 5월 추방 기각 불구이민당국, 체포·구금 추방 재시도 지역 공립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일해 온 인도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다수 정치인 참석 승리 기원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미쉘 강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이 지난 22일 둘루스 그라운드 게임 오피스에서 열렸다.민주당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