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때 입국 두 다리 절단 수술
“이발사로 지역사회 멘토 역할”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 다리를 잃은 채 평생을 귀넷 카운티에서 이발사로 일해 온 50대 남성이 추방 위기에 놓여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1얼라이브 뉴스는 지난 1월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된 로드니 테일러(52,사진)가 현재 추방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는 2살때인 50년전 라이베리아에서 미국으로 입국해 수술을 통해 두 다리를 절단하고 생명을 건졌다.
하지만 이후 시민권은 취득하지 않았고 16세 때 주거칩입 혐의로 체포돼 소년 전과가 남게 됐고 이로 인해 결국 올해 1월 추방사유자로 분류돼 체포됐다.
조지아 주정부는 테일러에게 사면령을 내렸지만 이는 연방 이민법상 효력이 없어 그의 추방을 막는데는 소용이 없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은 테일러를 라이베리아로의 강제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현재 스튜어트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테일러는 의족 충전장치 제공이 거부된 채 독방에 수용된 상태다.
하지만 테일러는 수감 중에도 여전히 동료 수감자의 머리를 깎아 주는 등 특유의 봉사정신과 친밀감을 보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 8월 12일 이민법원은 테일러에 대한 심리를 열었지만 추가 검토를 이유로 최종 심리를 한달 연기했다.
테일러 변호인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역사회에서 이발사이자 멘토로 활동해 왔고 결코 이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석방을 호소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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