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급증 애틀랜타 데이터 센터 ‘양날의 검’

지역뉴스 | 사회 | 2025-06-18 11:22:47

데이터센터, 양날의 검, 디지털 골드 러시, 재정수입, 반대청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업들 “친기업환경 매력”몰려

지방정부”재정수입 증가”환영

주민들 “소음∙환경파괴” 반대

 

메트로 애틀랜타가 데이터 센터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각종 세금감면 프로그램으로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고 친기업환경에 매료된 기업들은 앞다퉈 몰려 들고 있다. 반면 주민들을 중심으로한 반발도 거세지면서 논란은 확산 중이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데이터 센터 산업 규모는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전국 6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는 버지니아 북부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를 자랑한다.

2023년 중반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 면적은 6개월 단위로 거의 두 배씩 늘고 있다. 관련 대기업은 물론 부동산 투자자, 사모펀드까지 소위 ‘디지털 골드 러시’ 를 이루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지역개발영향평가(DRI) 신청은 6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44건이 늘어났고 2025년에만 16건이 더 제출됐다. 

이 같은 애틀랜타 지역의 데이터 센터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애틀랜타가 보유한 강점 덕분이다. 넓은 토지와 고속 광섬유 인프라, 안정적인 전력 및 수자원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주와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수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은 이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많은 지방정부는 데이터 센터 유치가 지방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동남부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건설 중인 훼잇 카운티 정부 관계자는 “이 시설이 10년 이내 카운티 최대 납세자가 될 것”이라면서 “연 4,000만달러의 신규 세수가 창출돼 주민들의 세금 부담도 덜어 주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는 지역 인근 주민들은  시설이 내는 소음과 환경 파괴, 전기 및 수자원의 대량 소비를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개발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 혜택도 결국 지역 주민 부담으로 되돌아 올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이와 같은 문제를 이유로 시 전역에 데이터 센터 건설 금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내 다른 지역에서도 데이터 센터 건설 반대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훼잇 카운티의 한 주민은 “모두가 이익을 챙기려 하고 있는데 그게 정말 걱정된다”며 “데이터 센터는 우리에게는 양날의 검과 같이 느껴진다”는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이필립 기자>

 

아마존이 애틀랜타 일원에 건설하게 될 데이터 센터 조감도.<사진=아마존 웹사이트>
아마존이 애틀랜타 일원에 건설하게 될 데이터 센터 조감도.<사진=아마존 웹사이트>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항염·항비만에 항암 유산균까지 포함…미생물 다양성 유지되도록 도와”   10일(한국시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식당에서 열린 ‘제8회 천태종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물가 맞춰 자동이체로 월 금액 인상 필수고용주가 매칭 제공하면 반드시 활용 이득미국인 노후준비 절반 이하, 일찍 시작해야 새해를 맞아 재정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에게 2026년은 은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인스펙터가 우려하는 관리 유형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하지내 손재주만 믿고 하는 DIY 전기, 배관 및 건물 구조 업그레이드 등은 집주인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공사 항목이다. [로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같은 날·같은 조건’으로 견적비용 협상 가능한 항목만 비교‘ 손 익 분기점·세부 조건’확인 올해는 다행히 주택 구입비 부담이 작년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고소득층… 다운그레이드 구매AI 활용한 가성비 지출 트렌드계층간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 지속 작년말 소비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여는 데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인플레… 둔화세 지속 불확실주택시장… 올해도 약세 전망유가… 계절 변동 외 소폭 하락S&P 500… 2년간 13~15%↑ 소비자 지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솔린 가격은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학이 밝힌 조기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청소년들 수면·비만·우울·집중력 저하 등‘언제·어떻게 시작’관건… 부모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명문대 입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성과 기반 여름 프로그램 지원, 클럽 활동 내 실질적 리더십 발휘, 전공 외 2차적 관심사 발굴, 그리고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열정 프로젝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