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3제
스넬빌 공원서 잇단 총격 …5명 부상
귀넷의 한 공원에서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동안 두 건의 총격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스넬빌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30분께 브리스코 공원에서 총격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하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 남성을 이송했다.
이 남성의 구체적인 상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내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용의자는 특정했지만 아직 체포되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밤 9시께 이 공원에서는 총격사건이 일어나 주말을 맞아 공원에 온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총격으로 14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4명이 부상을 입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건 모두 현재 수사 중이며 경찰은 주민들에게 사건 제보와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 주민은 “평소 이런 일이 없었던 우리 동네에서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는 게 충격”이라며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이필립 기자>

스톤마운틴 공원서 불 탄 시신 발견
주말 스톤마운틴 등산로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살로 추정했다.
스톤마운틴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오전 8시 18분께 한 등산객으로부터 불에 탄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평소 통행이 드문 동굴 근처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 사망자의 부모로부터 전달받은 유서에 자살 방법과 장소 등이 명확히 기재돼 있었다”면서 사건을 일단 자살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민감성과 파장을 고려해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사망자는 20대 후반의 백인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최종 수사결과는 디캡 카운티 검시국 부검 결과 조지아 수사국의 조사결과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필립 기자>

두 손녀 구하고 숨진 할아버지
쌍둥이 두 손녀를 구하다 숨진 할아버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 지고 있다.
경찰과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데큘라에 살고 있던 매뉴얼 핀존(77)은 낮에 본 사슴을 다시 보기 위해 여덟살 두 손녀와 함께 뒷마당과 연결되는 숲길로 나섰다.
그러다 커다란 나무가지가 손녀들을 향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핀존은 손녀들을 밀쳐내고 자신이 대신 나뭇가지에 맞았다.
무게가 최소 75파운드나 되는 나뭇가지에 맞은 핀토는 결국 사망했다.
유족들은 “우리 모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지만 더 큰 비극을 막아준 할아버지 희생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