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국법 위반하면 영주권자도 추방”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3-12 08:43:09

미국법 위반하면, 영주권자도 추방,합법적 이민 신분,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호먼 국경차르 경고

불체자 추방도 계속

하루 평균 135명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 이스라엘 불법 시위에 가담한 학생은 퇴학이나 체포, 추방 등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연방 이민당국 책임자가 합법적 이민 신분을 갖고 있는 가담자들도 추방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책임자(차르)인 톰 호먼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영주권을 소지한 컬럼비아 대학원생을 체포한 것과 관련, 연방 당국이 ‘확실하게’ 합법적인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호먼은 10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친 팔레스타인 활동가인 마흐무드 칼릴을 추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확실히,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먼은 인터뷰에서 “칼릴이 비자 조건을 위반했을까? 그가 거주 조건을 위반했을까? 범죄를 저지르고, 이스라엘 학생들을 공격하고, 건물을 봉쇄하고, 재산을 파괴했을까? 범죄를 저지른 거주 외국인은 추방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반 이스라엘 시위 주동자로 지목된 팔레스타인 출신 컬럼비아 대학원생 칼릴은 지난 8일 캠퍼스 인근의 대학 소유 아파트에서 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칼릴의 변호사인 에이미 그리어에 따르면 체포 당시 한 ICE 요원은 칼릴의 학생비자를 취소하라는 국무부 명령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칼릴은 영주권 보유자라고 지적하자, ICE 요원은 그것 역시 취소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그리어 변호사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민 판사가 영주권을 취소할 권한이 있다.

이번 체포는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에 미 전국의 대학가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 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2,000명의 대학생을 추방하기 위해 취한 첫 번째 조치다. 지난 5일에도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여대생을 포함한 9명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도중 체포됐다.

호먼은 “외국 비자를 소지한 모든 사람들이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큰 특권이지만, 우리가 이 나라에서 공부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을 때 미국 법을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은 멕시코행 항공편으로 하루 평균 135명의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고 있다고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가 확인했다. CBP 부국장 리카르도 모레노는 멕시코시티의 엘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4,000명 이상이 멕시코 내륙으로 추방됐다고 전했다.

모레노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은 더 이상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시한 것이다. 미국에 입국해야 하는 경우 합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법 입국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주민들이 적발되면 유죄 판결을 받고 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일까지 멕시코 국적자를 포함해 총 1만9,663명의 이주민이 추방됐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