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지역뉴스 | 사회 | 2025-01-14 13:51:49

자녀 방치, 페닌 카운티. 조지아 여성, 체포, TV토크쇼, 템론 홀 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해당 여성 유명TV 토크쇼 출연

체포 부당 호소∙∙∙동조여론 확대

 

10세 아들이 동네를 혼자 걷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던 조지아 여성이 TV  토크쇼에 출연해 당국의 조치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방청객들은 이 여성의 발언에 크게 동조하는 등 사건은 2라운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페닌 카운티의 작은 마을 미네랄 플로프에 살고 있는 브리타니 페터슨은 지난해 10월 말께 막내아들 소렌을 혼자 동네 길을 걷게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본지 11월 16일 보도>

경찰은 소렌이 이웃집에 가기 위해 혼자 동네길을 걷다가 이 모습을 본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페터슨 집을 방문해 그녀를 체포한 것. 집에 있던 페터슨의 네 자녀는 엄마의 체포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다.

페터슨에게 적용된 혐의는 무모한 행동(reckless conduct)이었다. “미성년 아들의 신체 안전을 위협했고 행방을 알지 못하면서도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인 기준에 크게 벗어난 행위”라는 것이 체포 이유였다.  

구치소에 수감됐던 패터슨은 몇 시간 뒤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정식 재판을 기다리던 중 유명  TV 토크쇼에 나와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전했다.

12일 오후 3시 방영된 채널2 WSB-TV 탬론 홀 쇼에 나온 페터슨은 “아이들이 집에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그리고 몇살부터 괜찮은지 도대체 누가 결정하는가?”라면서 “그 기준을 결정하는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말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페터슨은 이어 “아들과 나는 잘못이 없으며 어떤 범죄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자신에 대한 체포 및 기소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방청객들은 이어 주 아동 및 가족복지국이 안전대책이 담긴 서류에 서명하면 기소를 하지 않겠다고 한 뒤 페터슨에게 거절당한 사실이 폭로되자 당국에 대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페터슨 사건은  현재 지방검사의 구형 절차와 최종 선고를 남겨두고 있다. 유죄판결 시 최대 벌금1,000달러와 12개월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필립 기자>

 

페터슨(사진 왼쪽)이 집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되고 있다. <사진=페닌 카운티 셰리프 사무소 제공>
페터슨(사진 왼쪽)이 집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되고 있다. <사진=페닌 카운티 셰리프 사무소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체포영장 집행 후 입장 표명…"이 나라 법이 모두 무너졌다""수사권 없는 기관에 영장 발부…불법의 불법의 불법 자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헌정사상 처음…무장한 계엄군 국회 봉쇄·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혐의질문지만 200여쪽 방대…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 2명이 직접 조사할 듯"불법수사" 尹, 진술거부권 행사 전망…48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피닉스 인근 새 공장 개설 예정고객 서비스 향상 위해 결정 지난 9일 PCA(Packaging Corporation of America)가 103명이 근무하고 있는 애틀랜타 인근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총 보조금 1억5,800만 달러로 늘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3일 올해 조지아의 학교 안전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켐프 주지사는 2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해당 여성 유명TV 토크쇼 출연체포 부당 호소∙∙∙동조여론 확대 10세 아들이 동네를 혼자 걷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던 조지아 여성이 TV  토크쇼에 출연해 당국의 조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귀한 손님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감자탕 전문점 이바돔이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로 황제 우거지탕을 9.99불에 제공한다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조지아 매치 확대, 소송규칙 개편 조지아 주의회 입법회기가 개막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의 급증하는 흑자를 활용해 10억 달러 이상을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총격참사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교육청, 관내 타 학교에도 설치 추진 지난해 총격참사를 겪은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학교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조앤나 조 총무, 엘리사벳 지 회계 선임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회(회장 김문희)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2025년 첫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LA 화재 복구 난항에 애틀랜타 지원 기부물품· 기부금·대피 장소 마련 등  최근에 일어난 LA 산불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기업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