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거래 감소… 집값은 역대 최고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6-24 09:25:01

집값 역대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존주택판매 3개월째↓

중간가 40만달러 돌파

모기지·매물 부족 여파

 

5월 들어 전국 주택거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집값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11만건(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8% 줄었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잇따라 전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1∼2월 들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월 말 기준 7%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게 주택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20일 현재 6.87%로, 5월 말의 7.03%보다는 좀 더 낮아진 상태다.

 

5월 전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9,3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올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AR의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고 수준에 오른 집값이 주택보유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 사이의 간극을 더 벌리고 있다”며 “현재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은 2020년 이전 구매자들보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2배 넘게 지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 2020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 5.5% 감소한 128만 건으로 집계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향후 착공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 허가 건수도 3.8% 감소한 139만 건이었다. 역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착공이나 허가건수 감소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모두에서 나타났다. 단독주택 허가 건수는 4개월 연속 감소해 1년 만에 가장 적었다.

 

주택 착공 감소는 올해 초 안정세를 보였던 주택 건설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 완공 건수도 감소했다. 공사 중인 주택 세대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 중 단독주택은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짐 토빈 주택건설업협회(NAHB)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고금리가 주택시장 최고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토빈 회장은 “요즘 주택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이 좌우한다”면서 “사람들은 7%에 달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무서워 집을 사려 하지 않으며, 현재 3~4% 정도의 금리를 적용받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마진콜’ 사태 빌 황 결국 ‘징역 18년’
‘마진콜’ 사태 빌 황 결국 ‘징역 18년’

법원 ‘시세조작’ 중형 선고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에게 결국 징역 18

10년래 최악 ‘폭탄 사이클론’ 강타… 겨울폭풍 비상
10년래 최악 ‘폭탄 사이클론’ 강타… 겨울폭풍 비상

워싱턴·오리건 피해 속출2명 사망·60만여가구 정전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겨울폭풍 피해 지역에 출동한 소방국 소속 차량이 폭풍으로 쓰러진 거목에 깔려 있다. [로이터]  폭탄

트럼프, 여대생 살해 불법이민자 종신형에 "범죄자 몰아낼 때"

베네수엘라 국적 범인 판결 나오자 소셜미디어에 즉각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가 종신형을 선고받자 "국경을 지키고

윤석준 언더우드대 총장, 국기원 공로패 수상
윤석준 언더우드대 총장, 국기원 공로패 수상

독립적 태권도학과 개설태권도 교육적 가치 전해 윤석준 언더우드대학교 총장이 미국 태권도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공헌하여 공로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존스크릭에 위치한

UGA 캠퍼스 여대생 살인 호세 이바라 종신형
UGA 캠퍼스 여대생 살인 호세 이바라 종신형

법원 10가지 혐의 모두 유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해 조지아대(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호세 이바라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

치솟는 반려동물 치료비에 안락사 급증
치솟는 반려동물 치료비에 안락사 급증

반려동물 치료비 10년새 60%↑치료 포기 ‘경제적 안락사’선택  #둘루스에 살고 있는 셔니스 해리스는 최근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견을 안락사시켰다. 수개월 전 박테리아 감염 진단을

나비엔, 고객 맞춤형 온열 기술로 혁신적인 숙면 매트 출시
나비엔, 고객 맞춤형 온열 기술로 혁신적인 숙면 매트 출시

최적의 숙면 온도 제공과열시 전원 자동 차단 경동나비엔의 매트 브랜드인 '나비엔 숙면매트(Navien Mate)'가 고객들의 체질에 따라 최적의 숙면 온도를 맞추는 기술을 자랑하는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매일 47명이 소아암 진단돼소아암 연구기관 매년 지원 소아암 연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하는 애틀랜타의 비영리 단체 랠리 재단(Rally Foundation for Child

애틀랜타 공항 차량도난 사고 급증
애틀랜타 공항 차량도난 사고 급증

올해 311건···작년 3배 넘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차량 도난사건이 급증하고 있다.애틀랜타 경찰(APD)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올해 공항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사우스 풀턴시에 반이민 전단지 살포
사우스 풀턴시에 반이민 전단지 살포

반이민 전단지 공원에 살포돼경찰, 전단지 발견 신고 당부 사우스 풀턴시는 시의 한 공원에서 발견된 위협적인 반이민 전단지를 조사하고 있다.전단지는 캐스케이드 로드의 트래멀 크로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