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 개스 사우스 극장서 열릴 예정
비한인이 한국어로 부르는 한국 예술 가곡
정상급 한인 성악가들과 함께 공연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이 설립 12주년을 맞아 K-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일 ‘제 4회 K-Classic Concert’를 개최한다.
특별히 올해는 비한인이 한국어로 한국 예술가곡을 부르는 "제 1 회 K-Classic Competition"을 개최해, 그 수상자들이 미주내 정상급 한인 성악가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한다.
이 대회는 지난 4월 전국의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들에게 공지됐고, 조지아, 플로리다, 앨라배마주의 음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인 성악가 교수들이 심사위원을 맡고, K-클래식 가곡 세계화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한국에 초대받아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는 7월 22일 월요일까지 접수를 마감하며, 온라인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7월 29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참가 희망자는 웹사이트www.KACFoundation/competition 에서 신청서와 악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임청화, 정하은, 테너 조상범, 신남섭, 바리톤 임성규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지휘자 박평강이 이끄는 애틀랜타 신포니아와 함께 주옥같은 한국 가곡들을 독창과 중창으로 연주한다.
또한 지난 2022 년 제 3 회 공연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대형 스크린 영상은 마치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음악 감상의 깊이를 더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K 클래식은 좁게는 "가곡"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이며, 넓게는 한인이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을 통칭하기도 한다.
특별히 최근 결성된 한인 삼중주단 "라브리 트리오"(L'Abri Trio: 색소폰 케니 백, 비올라 강예솔, 피아노 장현화)가 데뷰 무대를 갖는다. 피바디 음대 출신인 섹소포니스트 케니 백, 노스조지아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비올리스트 강예솔, UGA 박사과정을 수료한 피아니스트 장현화 등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구성의 이 앙상블이 어떤 색깔을 만들어낼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곡가들의 창작곡들이 세계초연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버클리 음대 출신 작곡가 케네스 박이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주제로 작곡한 피아노곡이 줄리어드 출신 피아니스트 남예린에 의해 연주되고, 서울대 출신 작곡가 홍성구와 MBC 대학가곡제 수상자인 윤석삼의 신작 가곡도 초연된다.
최은주 대표는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가곡 세계화에 일조하고, 애틀랜타의 새로운 음악인들을 소개하고, 창작곡을 발굴하는 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감동이 넘쳐날 멋진 무대를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 중에 잠시라도 쉼과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장학재단으로 유명한 The Chu Family Foundation 이 특별후원 한다. 후원문의는 770-365-6117로 연락하면 된다.
음악회는 오는 8 월 17 일(토) 저녁 7 시,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주소: 6400 Sugarloaf Pkwy, Duluth, GA 30097. 티켓: S석 $100, A석 $30 예매: www.GasSouthDistrict.com.